<p></p><br /><br />[앵커멘트]<br><경제를 부탁해> 시작하겠습니다. 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 나와 있습니다.<br><br>1. AI 주도권을 둘러싼 패권 경쟁이 치열합니다. 국내에선 SK그룹이 아마존과 손을 잡았다고요?<br><br>네, SK그룹이 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와 손잡고 울산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합니다.<br><br>GPU 6만 장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데요.<br><br>우선, 1단계로 2027년 11월까지 41MW 규모로 건설한 후 2029년 2월까지 103MW 규모로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><br>향후에는 이를 1GW 규모로 확장해 동북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겠다는 건데요. <br><br>이를 위해 SK그룹과 아마존은 수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.<br><br>2. 일본도 미국 빅테크와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섰다고요?<br><br>네, 일본 소프트뱅크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오사카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15MW 규모로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. <br><br>일본 내 최대 시설입니다<br><br>향후에는 전력 용량을 240MW 이상으로 확대한단 계획인데요. <br><br>두 기업은 이번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일본에서 오픈AI의 AI 에이전트 모델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.<br><br>고객사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><br>3.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전개되던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동북아 지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. 그런데 빅테크들이 모두 AI 데이터센터에 집중하는 이유는 뭔가요?<br><br>데이터센터는 각종 데이터를 보관하는 시설인데요. <br><br>AI 시대에선 보관한 데이터로 AI 학습을 시키는 'AI 데이터센터'가 필수 인프라가 됐습니다.<br><br>이 경우 AI 연산을 위해선 대량의 GPU와 고성능 HBM 확보가 필수인데요. <br><br>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 자체가 AI 경쟁력을 좌우하게 되는 셈입니다. <br><br>한 글로벌 컨설팅 그룹은 현 추세를 반영할 때 203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용량 수요가 많게는 연평균 27%나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.<br><br>수요를 감당하려면 2000년 이후 구축된 데이터센터의 최소 두 배를 그 절반의 시간 동안 구축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. <br><br>4. 글로벌 기업인 메타와 MS, 아마존은 이미 AI 데이터센터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고 있죠?<br><br>네 그렇습니다. <br><br>올해도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혔는데요. <br><br>페이스북·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은 루이지애나에 역대 최대 규모인 27번째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습니다.<br><br>투자금만 100억 달러, 우리 돈 14조 원이 넘습니다. <br><br>올해 AI 인프라 확장에도 650억 달러, 약 93조원을 지출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. <br><br>마이크로소프트(MS)는 2025 회계연도에 약 800억 달러 우리돈 114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고요. <br><br>아마존도 올해 지출이 지난해 지출 추정치인 750억 달러, 약 107조 원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><br>5. 이재명 정부는 AI 3대 강국 진입을 강조했는데,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?<br><br>앞으로 5년간 100조 원을 투자해 AI 3대 강국이 되겠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공약인데요. <br><br>이 전략을 추진할 책임자로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 출신인 1977년생 하정우 수석이 선임됐습니다. <br><br>이를 두고 정부의 AI 핵심 전략이 개별 국가 차원에서 개발하는 '소버린 AI'에 집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요. <br><br>하 수석은 그간 우리나라 기업이 한국어로 된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한국형 AI를 민관 협력방식으로 개발하자고 주장해 왔습니다. <br><br>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문화·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, 보안이 중요한 국방·의료 등 공공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.<br><br>소버린 AI 모델을 오픈 소스로 공유해 AI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 실현될지 주목됩니다. <br><br>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new@ichannela.com
